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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이론이야기

손허리손가락관절의 특징과 운동형상학

by 보무파파 2021. 10. 6.

손허리손가락관절 - 손가락

일반적인 특징과 인대

손가락의 손허리손가락(MCP) 관절들은 볼록한 손허리뼈머리와 약간 오목한 몸쪽손가락뼈의 몸쪽관절면 사이에서 형성된 비교적 큰 계란형 관절입니다. MCP 관절에서의 운동은 주로 두 개의 운동면에서 일어나는데, 굽힘과 폄은 시상면 내에서 이러나고 벌림과 모음은 이마면 내에서 일어납니다. MCP 관절에서의 역학적 안정성은 전반적인 손의 생체역학에 있어 중요합니다. 초기에 언급했듯이, MCP 관절은 가동성 있는 손의 활들을 위한 쐐기돌로서 기여합니다. 건강한 손에 있어, MCP 관절에서의 안정성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인대에 의해 성취됩니다. 각 MCP 관절의 관절주머니 안에는 한 쌍의 노쪽곁인대와 자쪽곁인대 그리고 하나의 바닥판이 있습니다. 각 곁인대는 손허리뼈머리의 뒤결절에 몸쪽 부착부위를 갖습니다. 바닥쪽 방향을 향해 사선으로 MCP 관절을 가로지르는, 이 인대는 두 개의 부분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좀 더 등쪽에 있는 곁인대의 끈부분은 굵고 강하며, 손가락뼈의 몸쪽 끝부분의 바닥쪽 면에 먼쪽 부착부위를 갖습니다. 곁인대의 종속부분은 부채모양의 섬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닥판의 테두리를 따라 먼쪽 부착부위를 갖습니다. 

 

 

 

 

 각 MCP 관절의 바닥쪽에 위치하고 있는 구조는 바닥판이라 불리는 인대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판이라는 용어는 굵고 조밀한 섬유연골판의 구성을 나타내기 위해 붙인 말입니다. 각 바닥판들의 먼쪽 끝부분은 각 몸쪽손가락뼈바닥에 부착됩니다. 이 영역에 있는 바닥판들은 비교적 굵고 단단합니다. 좀 더 가늘고 탄력적인 바닥판의 몸쪽 끝부위는 손허리뼈머리의 바로 몸쪽에 부착됩니다. 외재성 손가락 굽힘근육들을 위한 굴 또는 도르래의 역할을 제공하는 섬유손가락집은 바닥판의 바로 바닥쪽(앞쪽)면에 고정됩니다. 바닥판의 일차적 기능은 MCP 관절들의 구조를 강화하고 과도한 폄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MCP 관절의 오목한 성분은 몸쪽손가락뼈의 관절면, 곁인대, 그리고 바닥판의 등쪽면에 의해 형성됩니다. 이러한 조직들은 큰 손허리뼈머리를 받아들이는 데 적합하도록 3면으로 된 용기와 같은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에 의해 관절의 안정성과 관절의 접촉면적을 증가시킵니다. 각 MCP 관절의 바닥판들의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는 3개의 깊은가로손허리인대입니다. 3개의 인대가 넓고 편평한 구조로 합쳐지면서 둘째에서 다섯째손허리뼈를 서로 느슨하게 연결시킵니다.

 

 

 

 

뼈운동형상학

MCP 관절에서의 굽힘-폄 그리고 벌림-모음의 의지적 운동들 외에도, 상당한 양의 부가적 운동이 가능합니다. MCP 관절이 이완되고 거의 폄된 상태로 있다면, 손허리뼈머리에 대한 몸쪽손가락뼈의 풍부한 수동 운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들에서 견인-압박, 앞-뒤쪽과 옆쪽 방향으로의 병진운동, 그리고 축돌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동 축돌림의 크기가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MCP 관절에서의 이런 풍부한 부가적 운동들은 손가락이 잡을 물체의 외형에 좀 더 맞도록 해주기 때문에, 잡기의 조절을 증가시켜 줍니다. MCP 관절에서 일어나는 이런 수동 축돌림의 범위는 넷째손가락과 다섯째손가락에서 가장 크며, 평균 약 30~40도의 돌림을 갖습니다.

MCP 관절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굽힘과 폄의 범위는 둘째에서 다섯째손가락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증가합니다. 둘째손가락에서는 약 90도의 굽힘이 일어나고, 다섯째손가락에서는 약 110~115도의 굽힘이 일어납니다. 좀 더 자쪽에 있는 MCP 관절에서의 운동성이 더 큰 것은 CMC 관절들에서 설명했던 것과 유사합니다. MCP 관절은 중립위치(0도)를 넘어 30~45도의 범위까지 수동으로 폄될 수 있습니다. MCP 관절에서의 벌림과 모음은 셋째손허리뼈에 의해 형성된 중간 기준선에 대해 양쪽 방향으로 약 20도 정도 일어납니다.

 

 

 

 

관절운동형상학

각각의 손허리뼈머리는 약간 다른 외형을 갖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꼭지는 둥글고 바닥쪽면은 거의 편평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관절연골은 손허리뼈머리 전체와 바닥쪽면의 대부분을 덮고 있습니다. 관절면들의 오목-볼록 관계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관절의 세로 지름은 시상면 내에 있고, 보다 짧은 가로 지름은 이마면 내에 있습니다.

MCP 관절에서의 관절운동형상학은 볼록한 손허리뼈머리에 대해 움직이고 있는 손가락뼈의 오목 관절면에 근거합니다. 굽힘은 등쪽관절주머니와 곁인대들을 신장시키기 때문에 수동장력을 증가시킵니다. 건강한 상태에 있어, 이러한 수동장력은 관절의 자연스런 관절운동형상학을 인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신장된 등쪽관절주머니에서의 증가된 장력은 관절이 등쪽면의 표면에 부자연스럽게 "매달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수동장력은 몸쪽손가락뼈가 바닥쪽 방향으로 구르기와 미끄러지기를 할 때 관절면들 사이의 접촉을 견고하게 유지해 줍니다. 등쪽관절주머니와 곁인대들에서의 증가된 장력은 굽힘 상태의 관절을 안정화시켜 주고, 이것은 잡기 동안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폄의 관절운동형상학은 몸쪽손가락뼈의 구르기와 미끄러짐이 등쪽 방향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빼면 굽힘에서 설명되었던 것과 유사합니다. 0도의 폄에서, 곁인대들은 느슨해지지만 바닥판은 손허리뼈머리를 지지하기 위해 신장되면서 펼쳐지게 됩니다. 곁인대에서 만들어진 상대적인 느슨함은 폄된 위치에 있는 관절 내에서 발생된 증가된 수동 가동성의 부분적인 원인이 됩니다. 0도를 넘어선 폄은 벌레근과 같은 내재성 근육들의 수축에 의해 차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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