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손목손허리관절과 운동형상학

엄지의 손목손허리관절

엄지의 CMC 관절은 첫째 손가락선의 바닥부인 손허리뼈와 큰마름뼈 사이에 위치합니다. 이 관절은 CMC 관절들 중 가장 복잡하며, 엄지의 광범위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이 관절의 독특한 안장형태에 의해 엄지는 완전히 맞섬하게 되며, 이로 인해 엄지는 다른 손가락들의 끝부분과 쉽게 접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작용을 통해, 엄지는 손바닥에 놓인 물체를 감싸 쥘 수 있게 됩니다. 맞섬은 잡기의 기민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엄지의 손목손허리관절에 있는 관절주머니의 인대

엄지의 CMC 관절에 있는 관절주머니는 큰 가동범위를 수행할 수 있도록 원래 느슨합니다. 그러나 관절주머니는 인대들의 작용에 의해 그리고 근육으로부터 생산된 힘에 의해 강화됩니다.

 엄지의 CMC 관절에 있는 인대들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이름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엄지의 바닥부를 가로지르는 이름이 있는 명확한 인대들의 수는 3개에서 많으면 7개가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5개의 관절주머니인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 인대들은 CMC 관절에 중요한 안정성을 보태줍니다. 하나의 묶음으로서, 이 인대들은 관절 운동의 크기와 방향에 대한 조절, 관절 정렬의 유지, 그리고 활성된 근육에 의해 생산된 힘들의 분산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엄지의 폄, 벌림, 그리고 맞섬은 대부분의 인대를 신장시킵니다. 앞빗인대, 자쪽곁인대, 첫째손허리뼈사이인대, 뒤빗인대, 노쪾곁인대 이 5개의 인대가 엄지 CMC 관절의 중요한 안정자이지만, 앞빗인대는 좀 더 특별합니다. 중증의 관절염이나 외상에 의한 이 인대의 파열은 엄지의 바닥부에서 특징적인 "혹"을 형성하는 관절의 노쪽 탈구를 초래합니다.

 

 

 

 

안장형 관절구조

엄지의 CMC 관절은 전형적인 안장형 관절에 속합니다. 안장형 관절의 특징은 각각의 관절면이 한쪽 방향에서는 볼록하고 다른 쪽 방향에서는 오목하다는 것입니다. 큰마름뼈의 세로지름 관절면은 일반적으로 바닥쪽에서 등쪽 방향으로 오목합니다. 이러한 관절면은 말안장을 앞쪽에서 뒤쪽 방향으로 관찰했을 때의 오목한 외형과 유사합니다. 큰마름뼈의 가로지름 관절면은 안쪽에서 가쪽 방향으로 볼록하며, 말안장의 옆면에서 나타나는 볼록한 외형과 유사합니다. 엄지 손허리뼈에 있어, 몸쪽관절면의 외형은 큰마름뼈에서 설명되었던 것과 상반되는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손허리뼈의 세로지름은 바닥쪽에서 등쪽 방향으로 볼록하고, 가로지름은 안쪽에서 가쪽 방향으로 오목합니다.

 

 

 

 

 

운동형상학

CMC 관절에서의 운동은 주로 2도의 자유도에서 일어납니다. 벌림과 모음은 일반적으로 시상면 내에서 일어나고, 굽힘과 폄은 일반적으로 이마면 내에서 일어납니다. 각 운동면을 위한 돌림축은 각각 볼록한 관절면을 통과해 지나갑니다.

 엄지의 맞섬과 재배치는 CMC 관절에서의 두 개의 일차적인 운동면에서 일어납니다. 맞섬과 재배치의 운동형상학은 두 개의 일차적인 운동에 대한 설명 이후에 논의됩니다.

 

엄지 손목손허리관절의 벌림과 모음

CMC 관절의 모음 위치에서, 엄지는 손바닥과 나란히 놓이게 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최대로 벌림을 하게 되면 엄지의 손허리뼈는 손바닥에서 앞쪽으로 약 45도의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완전한 벌림은 엄지의 물갈퀴 공간을 펼치게 하여, 큰 물체를 집는 데 필요한 넓은 오목면을 형성하게 해줍니다.

 벌림과 모음의 관절운동형상학은 고정된 큰마름뼈의 오목한(세로) 지름에 대해 움직이는 엄지 손허리뼈의 볼록 관절면에 근거한 것입니다. 벌림 동안, 볼록한 손허리뼈의 관절면은 오목한 큰마름뼈의 관절면에 대해 바닥쪽으로 구르면서 등쪽으로 미끄러집니다. CMC 관절에서의 완전한 벌림은 엄지모음근과 CMC 관절에 있는 대부분의 인대를 신장시킵니다. 모음의 관절운동형상학은 벌림에 설명되었던 것의 역순으로 일어납니다.

 

 

 

 

 

엄지 손목손허리관절의 굽힘과 폄

능동적으로 수행한 엄지 CMC 관절의 굽힘과 폄은 손허리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양의 축돌림과 관계있습니다. 굽힘 동안, 손허리뼈는 안쪽으로(즉, 셋째손가락 쪽으로) 돌림하고, 폄 동안 손허리뼈는 약간 가쪽으로(즉, 셋째손가락에서 먼쪽으로) 돌림합니다. "자동적인" 축돌림은 완전한 폄과 굽힘 사이를 움직일 때 엄지손톱의 방향변화를 관찰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돌림은 다른 운동들에 대해 독립적으로 수행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3도의 자유도로 고려되지는 않습니다.

 해부학적 위치에서, CMC 관절은 10~15도 정도의 폄을 부가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폄된 엄지의 손허리뼈는 손바닥을 가로질러 약 45~50도의 굽힘을 합니다.

 CMC 관절에서의 굽힘과 폄에 대한 관절운동형상학은 볼록한(가로지름) 큰마름뼈에 대한 오목한 손허리뼈 관절면의 움직임에 근거합니다. 굽힘 동안, 오목한 손허리뼈의 관절면은 자쪽(안쪽) 방향으로 구르면서 미끄러집니다. 큰마름뼈의 가로지름에 있는 얕은 고랑은 약간의 손허리뼈 안쪽돌림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완전한 굽힘은 노쪽곁인대와 같은 조직들을 신장시킵니다.

 CMC 관절의 폄 동안, 오목한 손허리뼈는 가쪽(노쪽) 방향으로 구르면서 미끄러집니다. 큰마름뼈의 관절면에 있는 고랑은 손허리뼈에서의 약간의 가쪽돌림을 유도합니다. 완전한 폄은 앞빗인대와 같이 관절의 자쪽 면에 위치한 인대들을 신장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