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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이론이야기

복장뼈 및 전체로서의 척주에 대하여

by 보무파파 2021. 10. 13.

복장뼈

복장뼈는 앞쪽이 다소 볼록하고 거칠며, 뒤쪽이 다소 오목하고 부드러운 면을 갖고 있습니다. 복장뼈는 세 부분이 복장뼈자루, 복장뼈몸통, 그리고 칼돌기로 나눠집니다. 발달과정에서, 복장뼈자루는 복장뼈몸통과 융합되어 연골성(부동) 관절인 복장뼈자루몸통관절이 되는데, 이 관절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화됩니다. 복장뼈자루의 목아래패임 바로 가쪽에는 복장빗장관절을 위한 빗장관절면이 위치합니다. 복장빗장관절의 바로 아래에는 갈비관절면이 있는데, 이 갈비면은 첫째갈비뼈머리와 관절하여 첫째복장갈비관절을 형성하게 됩니다.

 복장뼈몸통의 가쪽 가장자리에는 둘째-일곱째갈비뼈의 갈비연골들을 받아들이는 갈비관절면들이 있습니다. 복장갈비관절의 관절학적 설명은 다음에 자세하게 다룰 것입니다. 칼돌기는 복장뼈몸통의 아래쪽 끝부분에 부착되어 있으며, 칼돌기몸통관절을 형성합니다. 복장뼈자루몸통관절과 같이, 칼돌기몸통관절 또한 초기에는 섬유연골성 관절 형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칼돌기몸통관절은 주로 40대에 뼈화됩니다.

 

 

 

 

전체로서의 척주

척주(verrebral 또는 spinal column)는 전체 척추뼈들의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몸통"이라는 단어는 사람의 몸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용어로서 복장뼈, 갈비뼈 그리고 골반을 포함하지만 머리, 목, 그리고 팔다리는 제외됩니다.

 척주는 일반적으로 33개의 척추뼈 분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개의 영역으로 나눠집니다. 일반적으로 7개의 목뼈분절, 12개의 등뼈분절, 5개의 허리뼈분절, 5개 엉치뼈분절, 그리고 4개의 꼬리뼈분절들이 있습니다. 엉치뼈와 꼬리뼈는 대개 성인이 되염 유합됩니다. 개별적인 척추뼈들은 문자와 숫자를 조합한 약어를 사용하여 표기합니다. 예를 들어, 둘째목뼈는 C2, 여섯째등뼈는 T6, 첫째허리뼈는 L1으로 표기됩니다. 척주의 각 영역(예: 목뼈 및 허리뼈)은 특정 기능과 움직임을 반영하는 형태학적 차이가 있습니다. 목뼈와 등뼈, 등뼈와 허리뼈, 그리고 허리뼈와 엉치뼈의 이음부에 위치한 척추뼈들은 척주의 주요 영역들 사이의 이행부로서 그 특징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7의 가로돌기에는 등뼈와 같이 갈비뼈를 받아들이는 갈비관절면이 있고, L5는 "엉치화(즉, 엉치뼈의 바닥부와 유합됨)" 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주의 정상적인 만곡들

시상면 상에 놓인 인간의 척주를 관찰해보면 일련의 교대적 만곡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자연스런 만곡들은 서 있는 동안 "이상적인" 척추 자세에 기여합니다. 또한, 이러한 만곡들은 척추 각 영역들의 중립위치로 정의됩니다. 중립(해부학적)위치에 있어 목뼈와 허리뼈 영역들은 원래 앞쪽으로 볼록하고 뒤쪽으로 오목한 형태를 보이는데, 이러한 정렬을 "뒤쪽으로 굽혀짐"을 의미하는 척추앞굽음이라 부릅니다. 척추앞굽음의 정도는 대개 허리뼈 영역보다 목뼈 영역에서 작게 나타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등뼈 영역과 엉치꼬리뼈 영역에서는 자연스런 척추뒤굽음이 나타납니다. 척추뒤굽음이라는 용어는 앞쪽으로는 오목하고 뒤쪽으로는 볼록한 만곡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앞쪽으로 오목한 형태를 취함으로써, 가슴안과 골반안에 속기관들이 위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자연스런 척주의 만곡은 고정된 형태라기보다는 역동적이며 움직임이나 자세의 조절 동안 그 모양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척주의 폄은 목뼈와 허리뼈 영역의 앞굽음을 증가시키지만, 등뼈 영역의 뒤굽음은 감소시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척주의 굽힘은 목뼈와 허리뼈 영역의 앞굽음을 감소시키거나 편평하게 하지만 등뼈 영역의 뒤굽음은 증가시킵니다. 반면에, 엉치꼬리 만곡은 앞쪽으로 오목하고 뒤쪽으로 볼록한 형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배아기 때의 척주는 전체적으로 척추뒤굽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출생 이후 운동이 성숙해지고 좀 더 기립자세를 취함에 따라 목뼈와 허리뼈 영역의 앞굽음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목뼈에서는, 엎드려 누운 영아가 주위를 관찰하기 시작함에 따라 폄근육들이 머리와 목을 당기기 시작합니다. 좀 더 아래쪽에서는, 영아가 보행을 시작할 때 엉덩관절 굽힘근육들이 골반의 앞쪽을 아래쪽으로 당깁니다. 이러한 근육의 당김은 엉덩관절에 대해 골반을 앞쪽으로 돌림운동(또는 기울임)시키기 때문에, 허리뼈는 상대적인 앞굽음으로 위치됩니다. 일단 아동이 서게 되면 자연스런 허리뼈의 앞굽음에 의해 신체의 중력선은 첫째허리뼈나 그 근처 그리고 엉치뼈의 바닥부를 지나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