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대 부부사기단, 16년만에 결국 붙잡혀

50억원대 부부사기단, 범행 후 도피 이어가다 16년 만에 결국 철창신세

50억원대 사기를 친 부부사기단이 도피를 이어가다가 16년 만에 결국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형사합의13부 (오권철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부인B씨가 이미 2020년 1월 같은 사건으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지 2년 만인데요. 

 

2006년 이들은 투자 사기를 당해 큰돈을 잃자 자신들도 못 할 것 없다는 듯 직접 범죄에 뛰어들었습니다.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 격이네요.

 

 

피해를 받았으면 다시는 피해를 받지 않게 조심해야지의 생각이 아닌 우리도 피해를 입히자라고 생각하는 생각의 잘못된 방향성이 지금의 사건을 만들게 되었네요.

 

이들은 투자금을 관리하며 돈을 빼돌리는 등 방식으로 2018년까지 총 71회에 걸쳐 58억 50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이 부부사기단이 붙잡혔다고 빼돌린돈을 다 되돌려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우선 붙잡힌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