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의 관절들
위팔자관절과 위팔노관절의 일반적인 특징들
팔꿈치는 위팔자관절과 위팔노관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팔자관절에서의 도르래와 도르래패임 사이의 꼭 끼는 결합은 팔꿈치의 구조적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초기의 해부학자들은 단일평면에서의 운동인 굽힘과 폄이 우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팔꿈치를 경첩관절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러나 굽힘과 폄을 수행할 때 노뼈에서 작은 양의 축돌림과 조우로의 운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정된 경첩관절이란 용어가 좀 더 적절할 것입니다. 공학자들은 팔꿈치 의지를 제작하는데 있어 이러한 "시상며의 범위 밖에서" 일어나는 작은 양의 부가적인 운동 또한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세심한 고려가 없다면, 의지는 느슨하게 제작될 것입니다.
팔꿈치의 정상적인 "밖굽이각"
팔꿈치의 굽힘과 폄은 가쪽위관절융기의 근처를 통과하는 거의 고정된 안-가쪽 돌림축에 대해 일어납니다. 도르래의 안쪽융기가 먼쪽으로 더 뻗어 있기 때문에, 축을 안쪽에서 가쪽으로 볼 때 약간 위쪽으로 주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도르래에서의 비대칭성 때문에 위팔뼈에 대해 자뼈는 가쪽으로 편위됩니다. 팔꿈치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이마면에서의 자연적인 각도를 정상적인 밖굽이팔꿈치라고 합니다. [밖굽이팔꿈치 대신에 "운반각"이란 용어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물체를 운반할 때 밖굽이팔꿈치에 의해 걷기 동안 물체가 넓적다리의 가쪽면에 걸리지 않도록 넓적다리로부터 물체를 멀리 가져가게 한다는 의미를 반영한 것입니다.] Paraskevas와 그의 동료들은 건강한 사람들의 평균 밖굽이팔꿈치 각도는 약 13도이며 표준편차는 약 6도를 보인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평균적으로, 여자들은 남자보다 약 2도 정도 더 큰 밖굽이 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정상 대상자에 대해 수행된 2개의 연구에서는 성에 관계없이 밖굽이 각도는 우세팔에서 더 크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폄된 팔꿈치에서 20 또는 25도 이상의 과도한 밖굽이팔꿈치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흔하지 않지만 아래팔이 중간선 쪽으로 편위된 상태인 안굽이팔꿈치 변형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밖굽이라는 용어는 라틴어로 밖으로 향해 있는을 의미하며, 안굽이는 안으로 향해 있는을 의미합니다.
두드러진 안굽이 또는 밖굽이 변형은 어린아이의 먼쪽위팔뼈 성장판에 대한 심각한 골절과 같은 외상에 의해 초래됩니다. 과도한 밖굽이팔꿈치는 팔꿈치의 안쪽을 가로지르는 자신경을 과신장시켜 손상을 입힙니다.
관절주위 결합조직
팔꿈치의 관절주머니는 위팔자관절, 위팔노관절, 그리고 몸쪽노자관절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런 관절들을 에워싸고 있는 관절주머니는 얇으며 앞쪽에 섬유성 조직의 빗띠에 의해 강화됩니다. 윤활막은 관절주머니의 속면에 놓여 있습니다.
팔꿈치의 관절주머니는 곁인대들에 의해 강화됩니다. 이러한 인대들은 팔꿈치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성분들입니다. 안쪽곁인대는 앞섬유, 뒤섬유, 그리고 가로섬유 다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섬유는 안쪽곁인대 중 가장 강하고 뻣뻣합니다. 이 섬유들 자체만으로도 밖굽이 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저항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앞섬유들은 안쪽위관절융기의 앞쪽 부분에서 시작하여 자뼈의 갈고리돌기 안쪽 부분에 부착됩니다. 앞섬유들은 돌림축의 양 측면에 결쳐 있기 때문에, 적어도 앞섬유의 일부는 시상면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팽팽해집니다. 따라서 앞섬유들은 전체 가동범위에 걸쳐 관절의 안전성에 기여하게 됩니다.
안쪽곁인대의 뒤섬유들은 앞섬유들만큼 특징적이지 못하며 뒤-안쪽관절주머니를 강화합니다. 뒤섬유들은 안쪽위관절융기의 뒤쪽 부분에서 시작하여 팔꿈치머리돌기의 안쪽모서리에 부착됩니다. 뒤섬유들은 팔꿈치 굽힘의 끝 범위에서 팽팽해지며 밖굽이 힘에 저항합니다. 안쪽곁인대의 세 번째 섬유이자 잘 발달이 안 된 가로섬유들은 자뼈의 팔꿈치머리돌기에서 갈고리돌기까지 뻗어 있는 섬유입니다. 이 섬유들은 같은 뼈에서 시작하여 정지하기 때문에, 뚜렷한 관절의 안정성을 제공해주지는 못합니다.
안쪽곁인대 외에도, 손목의 굽힘근육들과 엎침의 근육들의 몸쪽섬유들 또한 팔꿈치에서의 과도한 밖굽이를 만들어내는 변형에 저항할 수 있는데, 가장 두드러지게 작용하는 것이 자쪽손목굽힘근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러한 근육들은 팔꿈치의 동적인 안쪽 안정자라 불립니다.
안쪽곁인대는 팔꿈치가 완전히 폄되어 있을 때 과도한 밖굽이를 당하게 된다면 쉽게 손상될 수 있는데, 팔과 손을 과신장시킨 상태로 넘어질 때 흔히 발생합니다. 이런 인대성 손상은 위팔노관절이나 노뼈(이 뼈는 손목을 통해 적용된 압박력의 80%를 수용하는 아래팔의 뼈이다)의 어떤 부위에서의 골절과 연관됩니다. 심각한 밖굽이를 만들어내는 힘은 또한 자신경의 손상이나 엎침근육이자 손목의 굽힘근육들의 몸쪽 부착부위에 대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절이 과도하게 과다폄된다면 앞관절주머니 또한 손상될 수 있습니다. 안쪽곁인대는 야구공 던지기와 배구공 때리기와 같은 비체중부하 활동 시 팔꿈치에서 반복적으로 만들어지는 밖굽이 힘에 의해 손상이 쉽게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팔꿈치의 가쪽곁인대복합체는 안쪽곁인대보다 그 형태는 좀 더 다양합니다. 이 인대복합체는 가쪽위관절융기에서 시작한 후 바로 두 개의 섬유 다발로 나누어집니다. 노쪽곁인대로 알려진 첫 번째 섬유 다발은 부채꼴로 펴지면서 머리띠인대와 섞이게 됩니다. 가쪽꼍인대로 알려진 두 번째 섬유다발은 자뼈의 뒤침근능선에 부착됩니다. 이 섬유들은 완전한 굽힘 시 팽팽해집니다. 가쪽곁인대와 안쪽곁인대의 앞섬유가 자뼈에 부착되기 때문에, 이들은 팔꿈치의 양 옆에서 "버팀줄"로서의 기능을 하며, 시상면에서의 운동 동안 자뼈에 안-가쪽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가쪽곁인대복합체와 관절주머니의 뒤-가쪽면은 안굽이를 만들어내는 힘에 대항하는 일차적인 안정자들입니다. 외상을 유발하는 스포츠 사고 이후에 가쪽곁인대가 파열되면 팔꿈치의 증가된 안굽이뿐만 아니라 뒤-가쪽 돌림성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아래팔의 과도한 가쪽돌림이라 표현하며 이로 인해 위팔자관절과 위팔노관절의 아탈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팔꿈치 주위의 인대들에는 골지기관, 루피니종말, 파치니소체, 그리고 자유신경종말로 구성된 기계수용기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용기들은 팔꿈치 주위에 있는 구조물에서의 고유감각과 수동장력의 안전범위 감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신경계통으로 전달해 줍니다.
모든 관절에서와 같이, 팔꿈치도 관절주머니속 공기압을 갖고 있습니다. 공기 용적에 대한 공간 용적의 비율에 의해 측정되는 이러한 압력은 약 80도 굽힘상태에서 가장 낮습니다. 이러한 관절의 위치는 관절의 염증과 종창을 갖고 있는 사람에 있어 "편안한 위치"라 합니다. 종창이 있는 팔꿈치를 굽힘된 위치로 유지하는 것은 편안함을 증진시킬 수는 있으나, 팔꿈치 굽힘구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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