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설강화 첫방송 시작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가 어제(18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됐었는데요.
처음엔 몰랐지만 등장인물에 블랙핑크 '지수'님이 있어서 '아 그렇구나' 했던 기억이 있네요.
출연진도 그렇고 전개되는 내용상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개될거라고 생각해 보지만 얼마전에 설강화 논란이 있었는데, 논란도 논란이지만 오히려 이런 논란 관련 자체가 사람들의 흥미를 더 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네요.
남자 주인공 정해인의 간첩 관련 안기부 캐릭터 설정이랑 민주화 운동에 대한 왜곡이 아니냐 라던지 또는 간첩을 너무 미화한거 아니냐 하는 말들이 돌았었지만 주관 제작진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런 논란들이 결국 흥행에 영향을 주는 사전 포석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무튼 여러가지로 관심이 생기는 드라마네요.
설강화 줄거리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강화 간편 요약 기본 정보
<설강화 줄거리>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여대생 영로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
라고 합니다.
기본정보로는 방송편성은 JTBC에서 2021년 12월 18일부터 밤 10시 30분에 방영되는 드라마 입니다.
장르는 시대극&멜로라고 할 수 있고, 연출엔 조현탁, 극본은 유현미님이 맡았습니다.
총 16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제작에는 박준서, 박상억/ 총괄 프로듀서로는 이해광, 정다정/ 프로듀서는 김언임, 방진호 김보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연진은 정해인, 지수,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외 다수의 연기자 분들이 연기를 맡았습니다.
설강화 등장인물
임수호(정해인) - 남, 27세, 본명 림태산, 남파공작원
신림동 하숙생들 사이에 '박정희의 경제개발정책'을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인 베를린대학 경제학과 대학원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남파공작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음악가였던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몰려 함경북도 무산 탄광으로 쫓겨 날 때, 백두산 줄기이자 중앙당 핵심 간부의 딸이었던 어머니는 이혼을 선택, 그와 여동생과 아버지를 버렸다.
그 후 '혁명가'가 되라는 조국의 부름을 받고 공작원을 양성하는 '금성정치군사 대학'을 졸업, 맨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최상급 무술인 격술부터, 사격, 잠수, 기타 등등 지옥보다 더 혹독한 훈련을 견디고 무쇠 같은 체력을 소유한 공작원으로 거듭났다.
은영로(지수) - 여, 20세, 호수여대 영문과 1학년
호수여대 기숙사 안에서도 개성 넘ㄴ치는 여대생들이 모인 207호의 분위기 메이커.
통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이 다람쥐처럼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만큼 기숙사 생활이 즐겁다. 더는 혼자가 아니라서 너무너무 좋다. 기숙사에 입소하던 날, 외할머니가 싸준 떡을 이 방, 저 방 돌린 덕분에 <떡집 딸>로 불린다.
열 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의 전쟁 끝에 결국 그녀는 줄곧 시골 외가에서 자랐다. 대학 신입생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그녀를 찾지 않았던 아빠가 데모하던 오빠마저 가차 없이 군대에 보내버리다니! 남보다 못한 아빠가 정말 밉다.
그 외로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면 홀로 창가에 앉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곤 한다. 그렇게 속마음을 써서 비행기로 날려버리며 옹이진 마음을 푸는 건 그녀만의 비밀이 되었는데..
강청야(유인나) - 여, 34세, 대학병원 외과의사
성큼성큼 수술실로 들어갈 때는 신뢰감 넘치는 능력 있는 의사였다가 빨간 하이힐을 신고 앉아 상대를 압도할 때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보다 더 농염하다.
순결하고 헌신적인 수녀 같다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제왕조차도 한순간에 고장난 장난감으로 만들어버리는 살로메 같고 메두사 같은 여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치밀하고 신중하다가도 돌연 검투사처럼 저돌적이고 용맹무쌍하다 보니 도무지 그 속을, 그 정체를 가늠할 수 없다.
이강무(장승조) - 남, 36세, 안기부 대공수사1국 팀장
오직 빨갱이 잡는 한 길로만 걸어온 남자. 치안국 경위였던 아버지는 간첩을 쫓다 놈의 총에 맞아 숨졌다.
간첩 잡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싶어서 안기부에 입사했지만,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드는' 안기부의 행태에 환멸을 느껴 대북 공작을 전담하는 해외부서를 자원했다. 뜨겁게 사랑한 여인도 남겨둔 채.
남북 공작원들이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경계 도시, 모두가 기피하는 험지인 베를린으로 파견된 후, '대동강1호'를 쫓아오길 수년째, 놈이 서울로 잠입해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 반드시 놈을 잡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서울 본부로 돌아온 그는 당황한다.
다른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보면서 알아가보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설강화 출연진을 살펴보면서 개인별 수행 임무와 활동상이 와일드하고 다이내믹한 카리스마로 강렬한 포스가 진하게 풍겨나오는데요. 흥미로운 내용이 전개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한 번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강화 논란?
설강화의 논란은 이미 청와대에 까지 청원이 올라갈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방송 초반부터 '설강화'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생각보다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설강화'를 방영중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는데요.
19일 이 청원글을 올린 사람은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 이미 시놉시스 공개로 한차례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하였습니다. 당시 제작진은 아니라며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1회가 방영된 현재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간첩인 남주인공을 운동권으로 오인해 구해줬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간첩인 남자주인공이 도망가며, 안기부인 서브 남주인공이 쫓을 때, '솔아 푸르른 솔아'라는 노래가 나왔습니다.
이 노래는 민주화운동 당시 사용된 노래며, 그런 노래를 1980년대 안기부를 연기한 사람과 간첩을 연기하는 사람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자주인공이 간첩이지만 극초반 민주화 운동 참여자로 '오인'되므로, 실제도 그런 상황이 있었던 것처럼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교묘하게 피해나간 해명이라는 지적도 하였는데요. 논란이 있는 만큼 드라마에 관심도 높아지겠지만 앞으로 청원에 대한 부분도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한편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1회가 배우들의 호연과 빠른 전개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호수여대 1학년인 '영로'(지수)가 재독교포 출신 대학원생으로 위장한 '수호'(정해인)를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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