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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기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폐암 투명 사망, 향년 54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보무파파 2021. 12. 16.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폐암 투병 중 끝내 사망

개그맨 김철민 씨가 2021년 12월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임종했습니다.

16일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철민은 이날 오후 입원해있던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요 근래 '고마웠다, 행복했다'는 소식을 전할 때 왠지 작별 인사를 하는 듯한 사람같은 느낌이었는데 정말 작별인사였나보네요..

 

고인 김철민씨는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는데요. 지난 2019년 7월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쓰러졌는데 폐암 4기라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투병 끝 별세한 가운데 그의 친한 친구인 DJ 하심이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하심은 자신의 SNS에 "하늘의 마음자리, 광대 김철민. 소풍 끝내고 원래 있던 그 자리 하늘나라로 귀천했네요~~ 근동안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란 글을 적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너무 가슴 아프네요. 하늘나라에서는 먼저 간 형 손 꼭 붙잡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개 구충제 펜벤다졸로도 항암치료 시도

지난 8월에는 "폐암 4기 투병 생활한 지 2년이 지났다"며 "현재 몸 상태는 항암 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 동안 12번의 항암, 5번의 경추교체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를 받았다"며 "현재 24시간 진통제를 2시간마다 맞고 있다.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김철민은 폐암 치료 목적으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한 뒤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상태가 나빠져 8개월 만에 복용을 중단한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모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도한 것"이라고 한 매체에 밝혔습니다. 저였어도 희망이 보인다면 더 많은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한동안은 차도가 있는 듯한 모습에 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 종양 수치가 3000이 넘는 등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12차 항암치료까지 받았지만 최근에는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서 항암 치료를 더 이상 못 한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작별인사를 하는 듯한 메시지도 남겨..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괜찮아' 등의 노래도 발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해 많이 웃고 좋은 노래를 들으며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지난 10일에는 본인 SNS인 페이스북에 사진 없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저도 봤었는데 정말 마지막으로 인사를 남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정말이었네요...ㅠㅠ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지치면 안 된다", "이겨낼 수 있다", "힘내야 한다", "응원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등 댓글을 남겼습니다.

아무쪼록 고인 김철민님 덕분에 웃는 분들도 많았고 희망을 가졌던 분들도 많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희망을 보여주려 해주신 부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부디 이제는 본인이 가장 편하고 행복하게 계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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