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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자동차

제네시스 신형 G90, 계약 대수 첫날 1만 2000대 돌파, 흥한 이유?

by 보무파파 2021. 12. 20.

제네시스 신형 G90 계약 개시 첫날 지난해 판매량 1만 9대 넘어서

 제네시스의 초대형 플래그십(최고금) 세단인 G90 완전변경 4세대 모델이 계약을 개시한 첫날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습니다. 계약을 시작한 날 계약 건수는 전 3세대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는데요. 

제네시스가 꾸준히 추구해온 고급화 전략 등이 소비자들에게 통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 신형 G90은 계약 첫날 1만 2000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신형 G90은 2018년도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난 후 3년 만에 내부와 외부를 완전히 변경한 4세대 모델이며, 지난 17일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한 핫한 차량입니다.

제네시스 신형 G90제네시스 신형 G90

지난해 국내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 크기는 약 2만대 수준으로 집계됩니다. 해당 시장에서 G90은 지난해 1만 9대 팔려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는데요. 항상 비교군으로 나오는 독일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벤츠) S클래스는 6486대, BMW 7 시리즈는 2369대, 아우디 A8는 539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네시스 신형 G90제네시스 신형 G90제네시스 신형 G90

그렇지만 올해는 지난해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DA) 등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판매에서 S클래스가 9,11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그 다음이 G90(4788대), BMW 7시리즈(2515대), A8(963대) 순이었습니다. 4세대로 완젼변경한 모델로 순위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제네시스 신형 G90제네시스 신형 G90제네시스 신형 G90

제네시스 차량 시리즈는 확실히 고급화 전략을 제대로 한 것 같은게 수입차량과 나란히 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GV80이 나왔을때 가장 주목을 받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했었네요.

 

향후 국내 시장에서 신형 G90의 판매 실적은 매우 밝을 전망입니다.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가 국내에서 점차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이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제네시스 관계자는 신형 G90 사전 계약 성과에 대해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의 우아한 외관, 넓은 실내 디자인과 최첨단 신기술 등이 좋은 반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제네시스 신형 G90제네시스 신형 G90

이미지 상승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자체의 올해 국내 판매량은 처음으로 12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제네시스의 올해 1~11월 국내 판매량은 12만 3,884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 6084대) 대비 28.9%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량인 10만 8384대도 넘어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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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마지막 내연기관 플래그십 모델이 될 거라는 전망에 수요가 몰릴거라는 해석도 따르는데요. 우선 마지막이라는 얘기가 나오면 수요가 늘어나는건 당연한 결과인것 같네요. 지난 9월 제네시스는 '퓨처링 제네시스 (Futuring Genesis)' 라는 영상을 제공했는데요.

 

2025년부터 신차를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완전변경 주기를 고려했을 때, 4세대 모델이 내연기관차로 출시되는 마지막 모델일 것이라는 업계 시각도 나온 바 있습니다.

 

제네시스 신형 G90

제네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만대 돌파!

한편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량도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네시스는 출범 첫해인 2015년 530대를 판매한 이후 2017~2019년에는 연평균 8만여대를 팔았습니다. 올해는 출범 6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60만대(지난 11월 기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독일 3사(벤츠, BMW, 아우디) 등의 기존 수입차 브랜드 이미지를 따라가기엔 아직 멀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란 건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제네시스의 브랜드 이미지의 성장세로 보면 충분히 금방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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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 관계자는 "아직 벤츠나 BMW가 브랜드 이미지가 더 높다는 인식이 있어서 같은 가격이라면 (국내 고급 브랜드보단) 수입차를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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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네시스는 계속적으로 국내외에서 고급스러운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북미와 유럽의 자동차 단체 및 매체가 발표하는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올해 제네시스 GV80은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에 이름을 올렸고, GV70은 모터트렌드가 선택한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네시스 신형 G90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자동차학과)는 "국내에서 국산차 품질이 수입차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인식이 변한지 오래"라면서 "해외에서는 한 때 '바퀴 달린 냉장고'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꾸준히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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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노력하는 걸 이길 수 있는 건 없는것 같네요. 다른 수입차 브랜드보다 꾸준히 구축을 해나간다면 충분히 나란히 할 수 있는 순간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