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란?
눈과 유사하게, 손은 자신의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매우 중요한 감각기관입니다. 또한 손은 아주 복잡한 운동행위들을 위한 일차적인 효과기관이기도 하며, 손은 몸짓, 접촉, 기교, 그리고 기술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29개의 근육이 손에 있는 19개의 뼈와 19개의 관절을 움직이게 합니다. 생체역학적으로, 이러한 구조들은 아주 숙련된 동작에 영향을 미칩니다. 손은 갈고리와 곤봉 잡기와 같이 매우 원시적인 생활양식에 사용되거나, 좀 더 흔하게는 다양한 수준의 힘과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매우 복잡한 도수조작을 필요로 하는 특수화된 도구 사용에 이용됩니다.
매우 복잡한 손의 생체역학 때문에, 손의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 겉질에서도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손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나 손상은 큰 기능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류마티스 관절염, 뇌졸중, 또는 뼈의 손상은 전체적인 팔의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용어
손목에는 8개의 손목뼈가 있습니다. 손에는 5개의 손허리뼈가 있습니다. 5개의 손가락들은 각각 일련의 손가락뼈들을 갖고 있습니다. 손가락들은 첫째에서 다섯째까지 숫자로 불리기도 하고 엄지, 집게, 가운데, 반지, 그리고 새끼손가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손가락선은 하나의 손허리뼈 그리고 이에 연결된 손가락뼈들로 형성된 여속적인 구조적 단위를 설명하는 말입니다.(즉, 손허리뼈에서부터 먼쪽손가락뼈까지의 연속적인 구조관계를 손가락선이라 합니다).
손허리뼈의 몸쪽끝과 손목뼈의 먼쪽줄 사이에 형성된 관절을 손목손허리관절이라 합니다. 손허리뼈와 몸쪽손가락뼈 사이에 형성된 관절은 손허리손가락관절이라 부릅니다. 각각의 손가락에는 두 개의 손가락뼈사이관절인 몸쪽손가락뼈사이 관절과 먼쪽손가락뼈사이 관절이 있습니다. 엄지는 두 개의 손가락뼈만을 갖고 있어, 하나의 손가락뼈사이 관절만을 갖게 됩니다.
손바닥의 피부에 있는 손바닥주름 또는 손바닥선에 주목해보면, 손바닥주름은 손의 움직임 동안 피부가 접히는 곳에서 피부 "경첩"으로서의 기능과 미끄러지지 않고 잘 잡기 위한 손바닥피부와의 부착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주름의 위치 또한 손 내부에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임상적 기준으로도 사용됩니다. 손목의 바닥쪽(앞쪽) 면에는 몸쪽과 먼쪽 손목주릅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흥미 있는 것은 먼쪽손바닥주름이 밑에 놓인 가로손목인대의 몸쪽 테두리의 위치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엄지두덩주름은 엄지가 손바닥을 가로질러 움직일 때 피부가 접히면서 형성됩니다. 몸쪽손가락주름은 MCP관절의 실제 관절선의 먼쪽에 위치합니다. 먼쪽과 중간손가락주름은 DIP 관절과 PIP 관절의 얕은 곳에 있습니다.
골학
손허리뼈
손가락과 같이 손허리뼈도 노쪽(가쪽)에서 시작하여 첫째에서 다섯째까지 숫자로 부릅니다.
각각의 손허리뼈는 유사한 해부학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엄지)손허리뼈는 가장 짧고 가장 튼튼합니다. 둘째손허리뼈는 일반적으로 가장 길며, 나머지 3개의 손허리뼈의 길이는 노쪽에서 자쪽(안쪽)으로 갈수록 작아진다.
각각의 손허리뼈는 긴 몸통을 갖고 있으며, 손허리뼈몸통의 양쪽 끝부분에는 관절면이 있습니다. 손허리뼈몸통의 바닥쪽면에는 많은 근육과 힘줄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세로로 약간 오목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손허리뼈의 몸쪽 끝부분 또는 바닥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손목뼈와 관절합니다. 둘째에서 다섯째손허리뼈바닥에는 인접한 손허리뼈바닥들과 관절하기 위한 작은 관절면을 갖고 있습니다.
각 손허리뼈의 먼쪽 끝부위에는 크고 볼록한 머리를 갖고 있습니다. 둘째에서 다섯째손허리뼈머리들은 주먹을 쥘 때 손의 등쪽면에서 나타나는 "뼈의 둥근 부분"을 보면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한 쌍의 뒤결절은 MCP 관절의 곁인대를 위한 부착부위를 제공합니다.
손이 해부학적 위치로 안정상태에 있다면, 엄지의 손허리뼈는 다른 손가락들과는 다른 운동면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둘째에서 다섯째손허리뼈들은 일반적으로 바닥쪽면이 앞쪽을 향한 상태로 나란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엄지 손허리뼈의 위치는 다른 손가락들에 비해 약 90도 정도 안쪽으로 돌림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돌림은 매우 예민한 엄지의 바닥쪽면이 손의 중간선 쪽을 향하도록 위치시킵니다. 최적의 잡기 동작은 손가락들의 굽힘이 일어나는 운동면(시상면)에 수직으로 교차하고 있는 운동면(전두면)에서의 엄지 굽힘에 달려 있습니다. 게다가 엄지의 손허리뼈는 다른 손허리뼈들에 비해 앞쪽 또는 바닥쪽에 위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첫째손허리뼈와 큰마름뼈의 위치는 손배뼈의 먼쪽극이 바닥쪽으로 뻗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첫째손허리뼈의 위치 때문에, 엄지는 손가락들을 향해 손바닥을 자유롭게 가로지를 수 있게 됩니다. 사실상, 집기에서 정밀한 조작에 이르는 모든 잡기 동작은 엄지와 손가락들의 상호작용이 요구됩니다. 엄지의 가동성이 없다면, 손의 전반적인 기능은 대체로 감소됩니다.
엄지가 안쪽으로 돌림되어 있기 때문에, 엄지의 위치와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손가락과는 다른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해부학적 위치에서, 엄지에 있는 뼈들의 등쪽면(즉, 엄지의 손톱이 있는 면)은 가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엄지의 바닥쪽면은 안쪽을, 노쪽면은 앞쪽을, 그리고 자쪽면은 뒤쪽을 향하게 됩니다. 손목뼈들과 다른 모든 손가락뼈의 면들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들은 해부학적 위치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바닥쪽면은 앞쪽, 노쪽면은 가쪽, 그리고 자쪽면은 안쪽을 향하게 됩니다.
'공부 > 이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목손허리관절의 종류과 구조 및 운동형상학 (0) | 2021.10.05 |
---|---|
손뼈의 종류와 특징 및 손관절의 종류와 특징 (0) | 2021.10.04 |
손목 굽힘근육들의 종류와 해부학적 기능 (0) | 2021.10.02 |
손목 근육들과 관절들의 상호작용 (0) | 2021.10.01 |
손목운동에 대한 운동형상학에 대해서 (0) | 2021.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