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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기

노재승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발언 논란 확산, 윤석열의 사람들, 노재승이 말하는 정상적인 사람의 조건 4가지

by 보무파파 2021. 12. 8.

노재승이 말하는 정상적인 사람의 조건 4가지

1)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가난하면 맺힌게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걸 이용합니다. 정말 치졸합니다.

2)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래저래 열등감이 많습니다. 검정고시 치루고 어쩌고 한걸 자랑합니다. 그저 정상적으로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입니다.

3) 올바른 부모한테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안 그러면 지리산 빨치산들을 국가유공자로 치켜세웁니다.

4) 임기응변식 인성이 아니라 좋은 인격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에게 양아치들도 감히 쫓아가기 힘든 욕을 해대고, 그 오디오 직접 들어보십시오. 대통령이 아니라 동네 술집 포주만도 못 합니다.

 

지금 포스팅하면서도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당황스러울 뿐인 내용이네요..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된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예전 발언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노 위원장은 앞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볼 수 있다'는 취지의 영상을 SNS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습니다. 7일에는 인스타그램에 과거 "검정고시 치룬 걸 자랑하는 것은 보통적인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맺힌 것이 많다" 등의 표현을 적은 것도 알려졌습니다. 국민의 힘은 선대위 출범식 후 첫 회의인 이날 노 위원장을 참석하도록 해 발언 논란을 안고 가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상과 비정상 구분... 가난 비하까지

노 위원장은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5일 "비정상인 자가 야망을 가지고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까지는 막지 못한다 해도, 그 비정상인 자를 추종하고 따르는 바보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인 걸까"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어서 "가진게 없어서 한이 많아서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에라이 그냥 나라재정 거덜내고 다 같이 죽자'는 건가"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말하는 정상적인 사람의 조건을 번호를 달아서 5가지를 나열했습니다.

 

노위원장은 "가난하게 태어났는 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너무 싫다"며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 그런데 그들은 그걸 이용한다. 정말 치졸하다"고 적었습니다. 다음으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래저래 열등감이 많다"며 "검정고시 치루고 어쩌고 한 걸 자랑한다. 그저 일반적으로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 이라고 썼습니다. 이외에도 "올바른 부모 밑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리산 빨치산들을 국가유공자로 치켜세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집안 가족에게 양아치들도 감히 따라가기 힘든 욕을 해댄다. 대통령이 아니라 동네 술집 포주만도 못하다"라며 "인성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랑니 예상됩니다.

 

노 위원장은 이 글 마지막에 "삼사년 전에도 여러분들에게 제 목숨 걸고 얘기했었다. (그때는) 다들 저를 조롱하고 욕하고 언팔(로우)하고 저보다는 그 무식한 손석희 (jtbc총괄사장) 얘기를 더 믿고 난리치고 다들 '멍청하게' 광화문으로 나가시더니"라고 썼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이들을 멍청하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5.18 관련 발언도 논란..... 묵인하는 국민의 힘

노 위원장의 5.18 민주화운동 발언 논란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노 위원장은 지난 5월 18일 페이스북에 '미니다큐; 5.18 정신' 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만들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걸까" 라고 적었습니다.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안을 비판하는 이 영상에는 '관점에 따라 폭동이라 볼 수 있는 면모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리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 명단을 현판으로 만들어서 광주의 5.18 광장에 걸어두고 그분들의 업적에 대해서도 후손이 대대로 알게 하면 어떨까" 라고 적었습니다. 

 

국민의 힘은 노 위원장의 5.18 관련 발언 논란을 안고 가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 후 첫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과거에 제가 일반 사인이었을 때 개인적 의견을 적었던 SNS의 글들이 어찌 보면 많은 논란이 되었던 것 같다"면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상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무게감을 느끼고 조금 더 신중하고 엄중한 그런 자세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성실하게 수행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신중하고 엄중한 자세'를 말했지만 사과나 유감 표현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윤 후보는 회의를 마치고 나서 기자들이 노 위원장 5.18 발언 논란을 묻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노 위원장의 5.18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나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노) 공동선대위원장께서 아까 좀 전 (회의에서) 입장 발표를 헀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본인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것으로 갈음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힘 관계자는 이날 전화에서 "비판과 막말은 구분해야 한다"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계속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전화에서 "극단적인 표현들이 너무 많다"며 "인사 조치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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