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과 관절의 상호작용, 어깨 근육들의 작용과 어깨가슴관절의 종류

어깨 복합체의 근육과 관절의 신경지배

근육의 신경지배

어깨 복합체에 있는 대부분의 근육들은 팔신경얼기의 두 영역으로부터 운동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이러한 팔신경얼기의 두 영역이란 겨드란신경, 어깨밑신경, 그리고 가슴등신경과 같이 뒤신경다발로부터 나온 신경들과 등쪽어깨신경, 긴가슴신경, 가슴근신경, 그리고 어깨위신경과 같이 신경얼기의 몸쪽분절로부터 나온 신경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신경지배의 예외가 바로 등세모근인데, 등세모근은 제XI 뇌신경으로부터의 신경지배를 일차적으로 받으며 위쪽 목신경의 뒤신경뿌리로부터 운동과 감각 신경지배도 약간 받습니다.

관절의 감각신경지배

복장빗장관절은 C3와 C4의 신경뿌리와 목신경얼기로부터 감각 신경지배를 받습니다. 봉우리빗장관절과 오목위팔관절은 C5와 C6의 신경뿌리 그리고 어깨위신경과 겨드랑신경을 통해 감각 신경지배를 받습니다.

 

 

 

 

 

어깨 근육들의 작용

어깨 복합체에 있는 대부분의 근육들은 두 가지의 기능적 범주인 몸쪽 안정자와 먼쪽 가동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몸쪽 안정자는 척추, 갈비뼈, 그리고 머리뼈에서 시작하여 어깨뼈와 빗장뼈에 부착하는 근육들입니다. 이러한 근육들의 예로 앞톱니근과 등세모근을 들 수 있습니다. 먼쪽 가동자는 어깨뼈와 빗장뼈에서 시작하여 위팔뼈와 아래팔에 부착하는 근육들입니다. 먼쪽 가동자의 예로는 어깨세모근과 위팔두갈래근을 들 수 있습니다. 어깨 복합체에서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몸쪽 안정자와 먼쪽 가동자 사이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어, 어깨세모근이 오목위팔관절에서 효율적인 벌림 토크를 발생시키기 위해, 어깨뼈는 앞톱니근과 등세모근에 의해 가슴에 견고히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앞톱니근에 마비가 있다면, 어깨세모근은 완전한 벌림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어깨가슴관절의 근육들

어깨가슴관절의 근육들은 작용에 따라 올림근육들 또는 내림근육들, 내밈근육들 또는 뒤당김근육들, 위쪽돌림근육들 또는 아래쪽돌림근육들로 범주화됩니다. 어떤 근육들은 빗장뼈와 위팔뼈로의 부착을 통해 간접적으로 어깨가슴관절에 작용합니다.

 

 

 

 

올림근육들

어깨가슴관절의 올림근육들로는 위등세모근, 어깨올림근, 그리고 작게 기여하는 마름근들이 있습니다. 기능적으로 이러한 근육들은 팔이음뼈와 팔의 자세를 지지합니다. 다양하기는 하지만, 팔이음뼈의 이상적 자세는 어깨뼈가 약간 올림되고 뒤당김되어 있으며, 관절오목이 약간 위쪽으로 향하고 있을 때를 말합니다. 빗장뼈의 가쪽끝에 부착되는 위등세모근은 이러한 이상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SC관절에 대한 좋은 지레작용을 제공합니다.

 

 

 

 

 어떤 병리들에 의해 팔이음뼈를 지지하는 근육들의 기능은 감소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등세모근만의 마비는 척수더부신경에 대한 손상이나 회색질척수염 이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일반적으로 어깨가슴관절의 모든 올림근육은 뇌졸중 이후나 근육디스트로피와 같은 질병에 의해 약화되거나 마비될 것입니다. 병리에 관계없이, 팔이음뼈에 대한 근육 지지의 상실은 중력이 어깨가슴관절의 안정자세를 결정하는 우세한 힘이 될 것입니다. 이런 자세는 전형적으로 어깨뼈의 내림, 내밈, 그리고 과도한 아래쪽돌림을 보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자세는 어깨 영역에 위치한 다른 구조들에 손상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위등세모근의 장기간 마비에 따른 또 다른 결과는 GH관절의 아래쪽 탈구입니다. GH관절에서의 정적인 안정성은 경사진 관절오목에 대해 위팔뼈머리가 견고하게 유지됨에 따라 부분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위등세모근 마비로 위쪽으로 돌림되어 있어야 할 관절오목의 위치가 상실되면, 위팔뼈머리는 아래쪽으로 당겨짐에 따라, GH관절의 관절주머니인대들은 잡아당겨지게 되고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탈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종종 이완성 편마비 환자에게서 관찰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팔의 외적인 지지를 위해 팔걸이가 필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