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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기

연모 결말, 출연진 박은빈, 로운, 고규필의 활약 및 소감

by 보무파파 2021. 12. 15.

드라마 연모 결말, 박은빈이 '연모'했다.

지난 14일 결말이 난 KBS 2TV 월화 드라마 '연모'에서 박은빈이 처음부터 켜켜이 쌓아올린 '이휘'의 서사를 마무리하며 잊을 수 없는 해피 엔딩을 선물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완벽했달까요.

 

전작들을 통해 청춘, 스포츠,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던 박은빈이었지만, 그녀에게도 '연모'는 새로운 도전이었는데요. 사극 역사상 처음으로 보이는 '남장 여장 왕'이라는 설정부터 기존 사극 속 남자 주인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다양한 액션과 정치, 그리고 로맨스적인 요소까지 모든 부분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전에 업던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남장 여장 왕은 확실히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들어본적이 없는 설정인데요. 어떨지 의문이었지만, 그가 자신만의 용포를 입고 시청자들 앞에 선 순간, 기대는 감탄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린 시절 순수하고 따스했던 '담이'에 죽은 오라비를 대신할 왕세자를 덧입히며 이휘라는 인물을 풀어내는 연기가 모든 이야기의 시발점을 탄탄히 닦아내주었는데요.

 

언제 비밀이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함을 왕세자의 카리스마로 표출하고,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의심과 공격들은 왕재로서 손색없는 문무로 방어해나가는 이휘의 궁중 생존기는 박은빈의 빈틈없는 연기력과 만나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물들였습니다.

 

더불어 '남장 여자 왕'으로 색다르게 접근하는 독특한 설정의 궁중 로맨스도 '역시 박은빈' 이라는 생각이 드는 배우의 한계 없는 연기력을 증명했던 대목이었습니다. 그는 풋풋했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인 정지운(로운)을 왕과 신하로 다시 마주한 운명적인 서사를 한층 깊고 애틋하게 그려나갔습니다.

 

'연모' 마지막화에서도 폭발적인 열연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 박은빈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서 "저희 드라마 '연모'가 다 끝나도 넷플릭스에서 계속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래도록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종영의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연모' 로운 "작품 끝나지 않길 바랐다"

그룹 SF9 로운이 첫 사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이와 관련해 15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연모' 지운과 보낸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했다. 지운도 이제는 마음의 짐을 덜고 담이와 행복하기를 기도하겠다. 시청자분들도 오랫동안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운은 전날 자체 최고 시청률 1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마무리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이휘(박은빈)의 스승이자 첫사랑 정지운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사극 출연이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모' OST '안녕'도 직접 불렀습니다. 연기에서 OST까지 참여했으니 더욱 애착이 가는 드라마였겠네요!

 

로운은 "함께한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 잊을 수 없다. 잊고 싶지 않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되고 힘들기도 했지만 지운을 보낼 수 없어 '연모'라는 작품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던 것 같다. 지운은 저에게 정말 강한 여운을 남겨줬다."고 돌아봤습니다.

 

끝으로 그는 "휘와 지운의 사랑과 담이와 지운의 사랑 모두를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또한 담이(박은빈)의 진짜 삶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연모' 고규필,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명품 조연 입증

'연모' 고규필이 명품 조연임을 입증했는데요.

 

지난 14일 마무리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고규필은 이휘(박은빈)의 최측근 '홍내관'역으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이휘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홍내관은 그 누구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물인데요.

 

'복덩이' 홍내관은 고규필의 연기를 만나 극대화됐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고된 가시밭길을 선택한 휘의 곁에서 때론 그림자처럼 때론 친구처럼 지켜준 홍내관을 디테일한 표현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냈습니다.

 

또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휘와는 반대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홍내관의 모습은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이끌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특히, 이휘와 정지운(로운)의 애틋한 모습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며 걱정하는가 하면, 홀로 싸워 나가는 휘를 걱정하며 울먹이는 다채로운 감정 연기는 그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 충분했네요.

 

게다가 출연진과의 케미 또한 완벽했습니다. 휘와는 맘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 같은 '절친 케미'를, 늘 함께 휘의 곁에서 보필하는 김상궁(백현주)와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어느 누구와 만나도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변화무쌍하게 소화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한 고규필 배우는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신스틸러임을 재입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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