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혁 사망, 타살 혐의 없다 내일 발인 예정/ 잼미, 극단적 선택 "악플, 루머로 우울증"

김인혁 사망, 타살혐의없어...내일 발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소속 김인혁 선수의 사망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김인혁이 발견된 수원시 자택등을 살펴보고 조사한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김인혁의 발인은 7일에 예정대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결국 지나친 악성 댓글로 고통을 받아온 김인혁은 혼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결론이 내려지게 되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악플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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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미, 김인혁 사망

프로배구선수 김인혁 27세의 나이로 사망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소속 레프트 공격수인 김인혁(27)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인혁은 진주 동명고등학교를 나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전력으로 입단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2020년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해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2020-21 시즌부터 출전하는 횟수가 줄었고, 지난 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서 6점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2경기 출전하고 더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부터는 부상도 치료해야 해서 선수단에서 나와 자택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인혁선수는 과거에 SNS를 통해 악성 댓글에도 시달린 바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십년 넘게 수년 간 들었던 오해들에 대해 무시가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년동안 저를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 이젠" 이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조사로는 타살에 대한 혐의점은 없기 때문에 따로 부검을 실시하거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왜 숨진채로 발견이 됐는지 밝혀질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유명 스트리머 잼미 극단적 선택, 악플/루머로 우울증 앓아...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활동했던 방송 스트리머 잼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5일 새벽 잼미의 트위치 커뮤니티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잼미 삼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글에는 "그동안 경황을 알려드리지 못했다. 장미(잼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며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앓았고, 그것이 원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고인을 모욕하는 짓은 제발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유서도 남겼고, 그 글을 통해 평소 잼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괴로웠는지 알 수 있었다. 더 이상 전혀 말도 안되는 루머는 생산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잼미는 마약관련 루머도 퍼져 있어 더욱 힘들어했다고 하는데요. 온라인상에 떠도는 마약설은 '사실무근'이며, 관련 루머를 퍼뜨리는 누리꾼에겐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도 했습니다.

 

방송 스트리머 잼미는 2019년에 트위치로 인터넷 방송에 데뷔했는데요. 이후 유튜버로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주로 게임 방송을 했고, 트위치 구독자는 약 16만명, 유튜브 구독자는 13만명을 보유한 스트리머 였습니다.

 

활동중 잼미는 2019년 남성혐오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후 여러 차례 사과를 했지만 일부 유튜버들이 잼미를 공개적으로 저격하기도 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잼미는 2020년 5월 방송에서 "악플 떄문에 우울증약을 먹고 있으며,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악플 때문에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잼미는 "엄마가 나 때문에 죽은 것 같다. 내가 방송을 안 했다면 엄마가 안 죽었겠지, 방송에서 그 행동을 안 해서 악플이 달리지 않았다면 엄마가 마음고생 안 했겠지"라고 자책했습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예전에 설리가 이런 악플들로 인해서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해서 악플에 대한 많은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피폐하게 만드는 악플은 온라인상에 그대로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손가락을 가볍게 놀려서 악플을 달고 조롱하겠지만, 그것을 받는 피해자는 악플 하나하나가 너무 무겁게 아프게 느껴지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져서 전해져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