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금에서 이자를 더 많이 받기 위해서는 '선납이연'을 활용하면 됩니다. 적금에서 정해진 날짜보다 더 빨리 입금하는 것을 '선납', 늦게 입금하는 것을 '이연'이라고 하는데요. 이 '선납'과 '이연'의 합을 '0'으로 맞추는 방법으로 '적금의 예금화' 구조를 만들어서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활용방법은 아래에서 방법과 예시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선납이연'을 활용 전 알아둘 점
우선 '선납이연'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선납이연' 가능 조건
- 최소한 적금 만기 금액의 50% 이상을 넣을 수 있는 목돈이 필요합니다.
- '입금 스케줄에 제한이 없고, 이자가 고정되어 있는' 적금인지 약관에서 필수로 확인해야 합니다.
- 자동이체 우대이율 확인하고, 선납이연을 활용할 때는 자동이체를 걸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선납이연' 활용하기: 1. 1-11 방식
첫 번째로 알려드릴 1-11 방식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선납이연 방식입니다.
1) 방법 (1년 짜리 적금 기준입니다)
- 적금에 가입한 후, 1회 차 납입금액은 그대로 입금합니다 (1개월분)
- 7회차 납입 날짜에 11개월분(월 납입금액*11)을 입금한 뒤, 만기일까지 예치합니다.
(만기금액의 절반 이상을 한 번에 납입할 수 없는 적금에는 활용 불가능합니다 - 약관 확인 필요)
2) 예시
(1) 월 24만 원씩 12개월 납입하는 금리 3.3% 적금에 가입을 합니다.
(매월마다 납입했을 경우 만기 시 원금 2,880,000원, 이자는 43,552원)
(2) 같은 금액을 12개월 동안 예치하는 금리 2.2% 예금에 가입한 뒤 한꺼번에 예치했다가 만기 때 찾으면 원금 2,880,000원, 이자는 53,603원이 됩니다.
(3) (1)의 3.3%짜리 적금에 가입하면서 1-11 방식을 이용하면 만기 시 이자를 50,404원 받을 수 있습니다. (6852원 이득)
매월 납입했을 때보다 1-11 방식을 적용했을 때, 조금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납이연' 활용하기: 2. 6-1-5 방식
1) 방법 (1년짜리 적금 기준입니다.)
- 적금에 가입하자마자 월 납입금액*6만큼 나눠서 6개월분을 먼저 입금합니다.(선납)
- 7회 차 납입 날짜에 1개월분을 입금합니다. (이연일 수 조정 위함)
- 만기일 전날 나머지 금액을 월 납입금액*5만큼 나눠서 입금합니다.
2) 예시
(1) 월 24만 원씩 12개월 납입하는 금리 3.5% 비과제 적금에 가입합니다.
(매월마다 납입했을 경우 만기 시 원금은 2,880,000원, 이자는 54,600원)
(2) 같은 금액을 12개월 동안 예치하는 금리 2.2% 비과세 예금에 가입한 뒤 한꺼번에 예치했다가 만기 시 찾으면 원금 2,880,000원에 이자는 63,360원입니다.
(3) (1)의 적금 방식에 가입하면서 처음에 절반(1,440,000원)을 한꺼번에 넣어두고, 6-1-5 방식을 이용하면 만기 시 이자를 58,800원 받을 수 있습니다. (4,200원 이득)
'선납이연' 활용하기: 3. 6-1-5 방식 + 단기예금
이 방식은 목돈이 많을 때 추천드리는 방식입니다.
1) 방법 (1년짜리 적금 기준입니다.)
- 12개월짜리 적금과 6개월짜리 단기예금을 가입하고, 적금에 6개월분을 먼저 선납합니다.
- 나머지 목돈은 예금에 예치하고, 적금 7회 차에 1개월분을 납입합니다.
- 예금 만기 후 보관하거나 다른 곳에 넣어놓다가 만기일 전날 남은 5회 차를 납입합니다.
2) 예시
(1) 월 24만 원씩 12개월 납입하는 금리 3.5% 비과세 적금에 가입합니다.
(매월마다 납입하면 만기 시 원금은 2,880,000원, 이자는 54,6000원)
(2) 같은 금액을 12개월 동안 예치하는 금리 2.2% 비과세 예금에 가입한 뒤 한 번에 예치했다가 만기 때 찾으면 원금은 2,880,000원에 이자는 63,360원이 됩니다.
(3) (1)의 적금과 금리 2.2% 단기예금을 동시에 가입 후 6-1-5 방식으로 예치하면 이자를 87,840원 받을 수 있습니다. (33,240원 이득)
'선납이연' 활용하기: 4. 6-6 방식 + 금융지원
1) 방법 (1년짜리 적금 기준입니다)
- 목표 월 납입 금액의 2배로 지정한 정기적금 가입 후, 6개월분 나눠서 선납합니다.
- 만기일 하루 전, 예적금 관련 금융지원이나 마통을 개설합니다. (이자가 일할계산되는 것)
- 나머지 6개월분을 나눠서 납부한 뒤, 만기일에 금융 지원했던 부분과 하루치 이자를 상환합니다.
2) 예시
(1) 월 24만 원씩 12개월 납입하는 금리 3.5% 비과세 적금에 가입합니다.
(매월마다 납입하면 만기 시, 원금 2,880,000원 이자는 54,600원)
(2) 같은 금액을 12개월 동안 예치하는 금리 2.2% 일반과세 예금에 가입한 뒤 한 번에 예치했다가 만기 때 찾으면 원금은 2,880,000원이고 이자는 53,603원입니다.
(3) (1)의 적금과 금리 4.2% 마통 개설 후 6-6 방식 + 금융지원을 이용하면 만기일에 마통 이자를 상환하고도 이자수익만 98,595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43,995원 이득)
나에게 맞는 '선납 이연'은??
본인이 가진 목돈에 따라서 적금 전략을 달리 해야 합니다. 당장의 목돈이 많이 있다면 1-11 방식이나 6-6 방식+금융지원을 이용하는 것이 예금을 예치하는 것보다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금리가 5% 이상인 특판 적금의 경우는 월 최대 납입액이 50만 원 미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소액 적금을 가입할 경우에는 6-1-5 방식+단기예금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선납이연'은 '납입 월'이 아닌 '납입일' 기준으로 계산이 됩니다. 중간 납입일 전에 은행에 전화해서 선납이연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만기 날짜가 밀리지 않게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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