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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기

에이프릴 해체, 이나은 자필 편지 공개 "멤버들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by 보무파파 2022. 1. 29.

28일 걸그룹 에이프릴이 해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멤버였던 이나은이 28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면서 해체 심경을 전했는데요.

이나은은 "그 시간들이 정말 갑지고 애틋해서 이 짧은 글 하나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너무 어렵다"며

 

"모든 것이 처음이라 미숙한 저였지만 그저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팬분들의 소중한 응원 덕에 이겨 나아가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7년동안 함께였던 우리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우리 멤버들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지난 28일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며 에이프릴 해체 소식을 전했습니다.

 

요즘 해체하는 그룹들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은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힘들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룹들간의 말 못할 사정들도 있겠지만, 열심히 하던 그룹들이 해체된다는 건 참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해체를 한다고 해도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열정이면 앞으로도 뭘 하든간에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에이프릴은 지난해 2월에 '괴롭힘 논란'이 있었는데요. 에이프릴 전 멤버였던 이현주의 동생이 이현주가 팀 내 괴롭힘 탓에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고 극단적 선택까지 했었다고 폭로하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소속사와 멤버들은 계속 해명을 했었지만 논란은 없지지 않았었는데요. 

 

폭로 당시 소속사는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자 소속사 측은 텀블러, 신발, 방송 전 욕설, 매니저, 이현주 어머니 인사 등 과거의 일들을 추가적으로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에이프릴은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해명과 반박이 반복되면서 명쾌한 해결이 없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해당 논란이 이나은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번지면서 이나은은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 하는 등 방송, 광고계에서 손절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지난 1월 8일, 이나은은 의혹 제기자의 자필 사과문으로 1년 만에 학폭 의혹을 벗었는데요.

 

이나은이 오명을 벗으며 학폭 의혹이 마무리 된 가운데, 대립하던 양 측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8월, 데뷔 6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이나은, 김채원, 양예나, 이진솔, 윤채경, 레이첼 등 멤버 모두가 '좋아요'를 누르며 조용히 6주년을 자축하며 팀에 애정을 보이기도 했던 에이프릴은 결국 허무하게 해체를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