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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기

북한, 열차 미사일 발사 동해상 목표물 명중

by 보무파파 2022. 1. 15.

북한 열차에서 미사일 발사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14일 북한군이 평안북도 철도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습니다.

 

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실시해 2발의 전술유도탄이 동해상의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느데요.

 

이번 시험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부과한 새로운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열차에서 쏜 건 지난해 9월에 이어서 두 번째인데 기동력과 정확도를 과시하면서 반발 성격을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보여줌으로써 북한 전역에 깔린 철도망을 이용해서 어느 지역에서든 신속히 쏠 수 있음을 과시했다고 볼 수있느데요.

 

다만 지난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때와 다른 점은 이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또 이번 시험발사가 사전 계획 없이 급히 준비된 정황이 포착돼서 더욱 눈길을 끕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보여졌지만 대내.대외적 어떤 메시지, 미국에 대응하는 강 대 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미국의 제재가 북미 간 강 대 강 대립을 촉발하고 있다며 미국이 반대하든 제재를 가하든 북한의 국가방위력 강화 계획은 조금도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외교 장관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문제를 협의헀습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며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한미의 대화 재개 노력에 북한이 조속히 호응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앞선 두차례 미사일 발사 때 실무전에서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장관급에서 논의가 이뤄져 한미가 그만큼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한미가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한 만큼 미국이 대화와 제재 병행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이란 평가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