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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기

김건희 '성형, 쥴리 의혹'에 청년정의당 일침, 조은산 "타인 외모 왈가왈부할 자격 있나"

by 보무파파 2021. 12. 12.

 

김건희 유흥업소 종사 및 성형 의혹 SNS 통해 지속적 언급에 청년정의당 일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한 외모 및 유흥업소 종사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여성혐오적 행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동의하는 점이 대선 후보에 대한 얘기만 하면 되지 샛길로 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되네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씨를 둘러싼 이른바 '쥴리의혹'과 성형 의혹을 언급한 일부 여권 인사들을 직격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의혹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성적인 과거 이력 의혹 제기와 얼평(얼굴 평가)"이라며 민주당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느냐. 남의 당 사람도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추 전 장관의 반복되는 '쥴리'언급과 손 전 의원이 성형 의혹 제기는 구태해도 한참 구태했고 수준이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씨의 과거 졸업 사진과 최근 사진을 함께 올리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라며 김씨의 성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추 전 장관도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사진과 함께 "김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라며 유흥업소 종사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이를 두고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이은 지난 10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선대위와 친여권 인사들은 말로만 '여성 정책'을 부르짖고,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거짓을 지어내어 '유흥 접대' 운운하며 인격 살인에 가까운 말을 내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 부대변인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에게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렀던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의 집단 감수성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라면서 "이 무슨 저열한 행태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또한 지난 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씨를 향한 일각의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주부터는 나를 검증하는 걸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 다음엔 조동연 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정도 나오고, 어제와 오늘은 김씨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너무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 왜 이렇게 여성들에게 이 사회가 가혹한가.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다들 관심이 있나. 이런 것이 제가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조은산, 손-진 겨냥. "얼마나 고운가 봤더니 견적도 안 나와"

'시무 7조' 국민청원으로 이름을 알린 논객 조은산(필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과거 사진을 게시하며 성형 의혹을 제기한 손혜원 전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조은산은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손 전 의원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대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우면 남의 귀한 얼굴을 SNS에 올려 왈가왈부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려나"라며 "궁금해진 나는 급히 검색질을 해 문제적 두 인사의 용모를 접했다. 견적도 안 나오는 고생대 생물들이 거기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속이 안 좋다. 오늘 안주는 쭈글쭈글 돼지 막창과 밴댕이 회무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은산은 "쌍커풀 수술이야 이제 수술도 아닌 시술 정도로 취급받는 21세기의 현실은 둘째 친다"며 "이 정도면 다시 태어난 것과 같다는 손 의원 지지자의 말을 빌려 논하자면, 저들은 다시 태어나도 불가능할 타인의 외모를 두고 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지 그 이유를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조은산이 언급한 '두 인사'는 손 전 의원과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입니다. 손 전 의원은 앞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졌다"며 김씨의 과거 학창시절 사진과 최근 사진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 게시물을 올렸는데요.

 

진 검사는 해당 게시물에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 입술이 뒤집어져 있다"면서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라며 김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다음날 논평을 통해 "손 전 의원의 외모 평가와 인격 살인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최 부대변인은 "손 전 의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의 청소년기 사진을 공수해와 '외모 평가'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손 전의원이 지난 8일 "왜 '쥴리'만 나오면 이다지도 격렬한 반을을 보이는지 안타깝다. 홍보의 기본원리도 알지 못하는 윤캠프인가"라는 글을 게시한데 대해 "후보 배우자에 '인격 살인'을 가한 끔찍한 범죄행위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홍보 원리' 운운하며 비아냥거렸다"고 꼬집었습니다.

 

얼마나 할 말이 없었으면 외모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일까요? 보다보니 뭔가 너무 유치해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괜히 부끄러워지게 되는 내용들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