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뼈의 종류와 특징, 손목굴에 대해서

반달뼈

반달뼈는 몸쪽줄의 중심에 있는 뼈로서, 손배뼈와 세모뼈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반달뼈는 그 형태 및 알머리뼈와의 견고한 인대성 연결 부족 때문에 손목뼈들 중에서 선천적으로 가장 불안정합니다.

 손배뼈와 같이, 반달뼈의 몸쪽 관절면은 노뼈의 오목한 관절면과 일치하도록 볼록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반달뼈의 먼쪽 관절면은 오목함이 깊은데, 이것 때문에 뼈가 초승달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 관절면은 2개의 볼록한 관절면들인 알머리뼈머리의 안쪽 절반과 갈고리뼈 꼭대기의 일부를 받아들입니다.

 

 

 

세모뼈

세모뼈는 손목에 있어 대부분의 자쪽 부분을 차지하며, 반달뼈의 바로 안쪽에 있습니다. 특히, 손목이 노쪽치우침을 하고 있을 때 자쪽붓돌기의 바로 먼쪽에서 쉽게 촉지됩니다. 세모뼈 가쪽면은 갈고리뼈에 있는 유사한 형태의 관절면과 관절 하기 위해 길고 편평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세모뼈는 손배뼈와 반달뼈에 이어 손목에서 3번째로 가장 골절이 잘되는 뼈입니다.

콩알뼈

"완두콩을 닮은" 콩알뼈는 세모뼈의 바닥쪽 관절면과 느슨하게 관절합니다. 이 뼈는 쉽게 움직일 수 있고 촉지할 수 있습니다. 콩알뼈는 자쪽손목굽힘근의 힘줄 안에 묻혀 있기 때문에 종자뼈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 뼈는 새끼벌림근, 가로손목인대, 그리고 몇몇 인대들을 위한 부착부위를 제공합니다.

 

 

 

알머리뼈

알머리뼈는 모든 손목뼈 중에서 가장 큽니다. 이 뼈는 손목내에서 중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손허리뼈까지 고려한다면 7개의 주변 뼈들과 관절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Capitate라는 말은 머리를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이것은 알머리뼈의 돌출된 몸쪽면의 형태를 설명하고 있는 말입니다. 큰 알머리뼈머리는 손배뼈와 반달뼈에 의해 제공된 깊은 오목면과 관절합니다. 알머리뼈는 짧지만 강한 인대들에 의해 갈고리뼈와 작은마름뼈 사이에서 잘 안정됩니다.

 알버리뼈의 먼쪽 관절면은 셋째손허리뼈바닥과 단단하게 관절하고 있으며, 작은 부분이지만 둘째와 넷째손허리뼈바닥과도 관절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단한 관절은 알머리뼈와 셋째손허리뼈가 하나의 단일 기둥으로써 작용하게 해주며, 전체 손목과 손에 대한 세로 방향의 안전성을 확실히 제공해 줍니다. 손목운동을 위한 돌림축은 알머리뼈를 통과해 지나갑니다.

큰마름뼈

큰마름뼈는 비대칭적인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몸쪽 관절면은 손배뼈와의 관절을 위해 약간 오목합니다. 먼쪽에 있는 안장형 관절면이 특히 중요한데, 이 관절면은 첫째손허리뼈바닥과 관절합니다. 첫째손목손허리관절은 엄지의 넓은 가동범위를 허용하는 매우 특수화된 안장형 관절입니다.

 가늘고 뾰족한 결절이 큰마름뼈의 바닥쪽면으로부터 뻗어 나와 있습니다. 이 결절과 손배뼈의 바닥쪽결절은 가로손목인대의 가쪽면을 위한 부착부위를 제공합니다. 바닥쪽결절의 바로 안쪽에 노쪽손목굽힘근의 힘줄을 위한 고랑이 있습니다. 

 

 

 

 

작은마름뼈

작은마름뼈는 알머리뼈와 큰마름뼈 사이에 단단하게 끼여 있는 작은 뼈입니다. 큰마름뼈와 같이, 작은마름뼈도 손배뼈와 관절하기 위해 약간 오목한 몸쪽 관절면을 갖고 있습니다. 먼쪽 관절면은 둘째손허리뼈바닥과 비교적 단단한 관절을 형서하고 있습니다.

갈고리뼈

갈고리뼈는 갈고리뼈의 바닥쪽면에서 뻗어 나온 돌기가 큰 갈고리와 같다 하여 명명된 것입니다. 갈고리뼈의 일반적인 형태는 피라미드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갈고리뼈의 바닥부 또는 먼쪽 관절면은 넷째와 다섯째손허리뼈바닥과 관절합니다. 이러한 관절은 손의 자쪽면에 대한 중요한 기능적 가동성을 제공하며, 손바닥을 오목하게 오므릴 때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갈고리뼈의 몸쪽면인 꼭지는 반달뼈의 오목한 관절면 쪽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갈고리뼈갈고리와 콩알뼈는 가로손목인대의 안쪽면을 위한 부착부위를 제공합니다.

 

 

 

 

손목굴

손목뼈들의 바닥쪽면은 오목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목 위에 활 모양으로 굽어 있는 구조는 가로손목인대라 알려진 결합조직의 굵은 섬유때입니다. 이 인대는 손목뼈의 바닥쪽면에 있는 네 개의 돌출된 지점을 연결하는데, 이러한 네 개의 지점이란 자쪽면에 있는 콩알뼈와 갈고리뼈갈고리 그리고 노쪽면에 있는 손배뼈와 큰마름뼈의 결절들을 말합니다. 가로손목인대는 손 안에 위치된 많은 근육과 손목의 굽힘근육인 긴손바닥근을 위한 일차적인 부착부위로서 기능을 합니다.

 손목뼈들에 의해 형성된 바닥쪽의 오목을 가로손목인대가 덮음으로써 손목굴이 형성됩니다. 손목굴은 정중신경과 외재성 손가락 굽힘근육들의 힘줄들을 위한 통로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가로손목인대는 손목굴의 밖으로 나오려는 힘줄들을 잘 감싸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굽힘된 손목상태에서 잡기동작을 수행해보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